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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해리포터'에 해당되는 글 1건
2005/12/31 15:51
연말을 맞이하면 자기도 모르게 느슨해지기 마련이다. 왠지 조금은 놀더라도 다들 그러니까 괜찮을 것 같다는 어이없는 생각도 들고... 그래서, 차라리 진짜 바쁠 때에 보고 싶은 유혹에 시달리느니 이럴 때 봐두자 싶어서 해리포터 시리즈 6권인 '해리포터와 혼혈왕자'를 읽었다. 번역판이 나온지는 꽤 지났지만 이제야 책 대여점에서 빌릴만 해진 탓도 있고.

표지 그림은 덤블도어와 해리가 펜시브를 들여다보고 있는 모습. 펜시브란 대야(?) 속에 기억을 담아놓고, 그 안에 들어가서 남의 기억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마법도구이다. 즉... 이번 6권은 과거를 설명해주며 7권으로 이야기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한 연결고리 구실을 한다는 걸 보여준달까. 그래서 사실 넷으로 나뉜 한국어판의 2번째 책까지는 계속해서 과거 이야기만 나와서 느슨한 느낌도 주었다.

하지만 네번째 책에서는 페이지에서 손을 뗄 수 없을만큼 긴박하게 흘러갔다. 책에 이만큼 집중해서 읽은 적은 정말 오랫만이겠다 싶을 정도로... 책 말미를 보면 작가인 조앤 K. 롤링과 어린이기자들의 인터뷰가 실려있는데, 작가 스스로 가장 재미있게 쓴 건 3권 아즈카반의 죄수와 6권 혼혈왕자라고 밝혔다. 정말 그래서인지, 내가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이야기 역시 3권과 6권이 될 듯. 6권 결말은 다소 음울하긴 하지만 말이다.


줄거리 이야기를 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적자면...


해리는 여전히 까칠했다. -_-;;



이제까지 봐 온 어린이 대상 소설들의 주인공이 너무 해맑고 천진난만했던 건지, 요즘 영국 아이들이 다들 이런 건지는 모르겠는데. 아무리 태어날 때부터 주변 환경이 만만찮았다곤 해도 대놓고 까칠해지면 어쩌자는 거냐. 뭐 이렇게 말은 하지만 나도 저 나이 때에 속상하는 일이 있으면 속으로라도 저렇게 까칠하게 굴었는지도 모르겠다.



줄거리에서 떠오르는 단상들을 적어보자면... (스포일러 있음)





자... 해리포터 이야기는 여기서 접고.

어쨌든 2005년도 몇 시간 안 남았네요. 한 해동안 들러주신 분들께 항상 감사드리며, 2006년에는 상반기 동안 개점휴업 상태가 될 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. 한달에 글 한두개 정도씩 올라오는 상태가 지속될 것 같거든요. 그래도 블로그가 좋은 건, 리더기에 등록해주신 분들은 뜸한 업데이트나마 바로 받아보실 수 있어서 죄송한 마음이 그나마 약간이라도 줄어든다는 점이랄까요.

언제나 어제보다 나은 내일, 2005년보다 훨씬 즐거운 2006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. ^_^ 저도 개인적으로 바라는 일 두 가지는 꼭 이루는 새해가 되었으면 하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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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racked from flyingmt blog | 2006/01/18 15:23 | DEL
최근에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이 있었다면 '해리포터'일 것이다. 해리포터 1부가 출판된 당시 어른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로 유명해지면서 총7부의 계획 아래 작년 20..
Tracked from 푤롸깊 | 2007/08/13 14:14 | DEL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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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racked from システム開発 | 2007/08/13 23:42 | DEL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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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racked from ㎊㏀㏛㎽㏁ | 2007/08/14 02:53 | DEL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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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racked from 皮肤病 | 2007/08/16 10:16 | DEL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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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bleader | 2006/01/01 12:31 | PERMALINK | EDIT/DEL | REPLY
복 많이 받으시길~
아, 이번 6권은 보기도 전에 누가 죽는지 네타 당해버러셔 좀 ㅡㅡ; 뭐, 그래도 스토리 돌아가는거에 대해선 좀 만족. 그러고 보니 이번 4편 영화는 완전히 "애가 커버렸어요"로 소감이 압축 되는군요 ㅡㅡ; 마지막으로, 헤리포터에서도 무영창 마법이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요...

PS: 역시 지니-해리 / 헤르미온느-론 커플로 갈듯 합니다 ㅡㅡ;
카방클 | 2006/01/01 14:36 | PERMALINK | EDIT/DEL
무영창마법 존재는 6권 내내 나오니 물론 알고는 있습니다만, 그런데도 5권 끝에서는 불사조기사단원들인 어른들까지 죄다 주문을 외치며 공격하니 참 그렇고 그렇죠...
Jay P | 2006/01/01 16:36 | PERMALINK | EDIT/DEL | REPLY
오타다~ 오타다~ '3권 아즈카반으' .. ^^
하루만에 4권 다 읽어버렸다. 0_0
카방클 | 2006/01/07 02:23 | PERMALINK | EDIT/DEL
헤르미온느의 질투 까칠도 재미있었어 ^_^
더링 | 2006/01/02 13:06 | PERMALINK | EDIT/DEL | REPLY
하마트면 줄거리 읽을 뻔 했습니다.(습관대로 클릭하다가)
아직 5권도 안 읽은 상태인데, 빨리 읽고 6권을 읽어봐야겠습니다.+_+

여하튼 벌써 새해가 밝았습니다.
새해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빌겠습니다.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~^^
카방클 | 2006/01/07 02:24 | PERMALINK | EDIT/DEL
앗 더링님. 많이 지난 일이지만 페이퍼 인터뷰 잘 읽었습니다! ^_^ 해리포터 5권이 사실 좀 지루하기 때문에 이게 고비가 될 수 있는데요... 어떻게든 잘 넘기시고 꼭 6권 읽어보세요.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~!
라임 | 2006/01/03 11:33 | PERMALINK | EDIT/DEL | REPLY
새해복 많이 받으세요!
지금은 일본을 떠나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왔습니다.
아직 하지 못한게 많아서 아쉬움이 컸지만,
제 본분을 다하기 위해서 돌아왔습니다.

해리포터는 1권을 조금 읽다가 그만 둔 후로
영화도 보긴 봤지만 내용도 이해가 안돼서
관심이 없어졌어요. 주위 사람들은 많이 좋아하는
것 같은데, 개인적으로는 이상하게 관심이
안가더군요 -_-;; (반지의 제왕도 그렇게
관심이 안가고.. 제 취향이 판타지쪽은 아닌가
봅니다)
카방클 | 2006/01/07 02:26 | PERMALINK | EDIT/DEL
일본생활 재미있으셨나요? 블로그 하신다면 저도 살짝 엿보고 싶었는데... ^_^

해리포터 시리즈는 사실 재미있긴 하지만, 이렇게까지 전세계적 돌풍을 일으킬 정도는 아닌 것 같기도 해요. 뭐 저도 홍콩 느와르가 한국 극장가를 휩쓸던 시절을 지내면서도 일생에 단 한 편도 본 적이 없으니 라임님 심정 이해합니다 ;;
깜씨 | 2006/01/03 13:13 | PERMALINK | EDIT/DEL | REPLY
그래도 이번에 나온 영화에 나온 3인방은 ... 너무 늙었어...-- 다 큰것도 아니고 늙어버렸어...

자, 불사조(다음영화가 이거겠지?)는 CG배우들로 만들어야!
카방클 | 2006/01/07 02:27 | PERMALINK | EDIT/DEL
6권 읽을 때 떠오르는 인상이 영화 4편의 주인공들 삭은 정도더라구요... -_-;; 킹콩의 기술력이면 무리도 아닐지도 몰라요 '_'
빙♡ | 2006/01/14 14:09 | PERMALINK | EDIT/DEL | REPLY
저도 해리포터 팬이예요~!^^;
오랫만에 해리포터글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-
학교가 방학을 늦게 해서 해리포터도 늦게 읽고 나니 아무도 책에 대한 내용은 안쓰시더군요(아쉽;)
빙♡ | 2006/01/14 14:10 | PERMALINK | EDIT/DEL | REPLY
으음..바로 윗글;; 실수로 secret에 체크를(...)죄송합니다;
실수로 패스워드도 잊고 엔터를;;ㅠ_ ㅠ;
카방클 | 2006/01/18 03:00 | PERMALINK | EDIT/DEL
앗 너무 가볍게 쓴 글이라 해리포터 팬 분이 읽으시기엔 별 내용이 없어서... 죄송합니다. ;; 실수라 하시기에 윗 댓글은 비밀글 해제했습니다. ^_^
이태원소녀 | 2006/01/21 04:50 | PERMALINK | EDIT/DEL | REPLY
안녕하세요. 오빠가 알고 있는 바로 그 이태원소녀에요:) 녹두회동날 같이 나눴던 주옥같은 얘기가 여기 다 있었네요. 싸이에도 좀 올려주시지, 그랬음 바로 퍼갈텐데ㅎㅎ

정말이지 3권과 6권은 최고!! 근데 또 책으론 만족스럽지 않아도 영화로는 그 진가를 발휘한 4권도 있으니.. 7권이 책으로 나오고, 7권까지 영화화 되는 그 순간까진 계속 목빼고 기다리는 모드로 있어야 할듯도~
카방클 | 2006/01/25 15:03 | PERMALINK | EDIT/DEL
흐... 이런 데 들키면 안되는데 -_-;; 4권은 트리위저드 대회라서 그런지 정말 영화가 휘황찬란해서 좋더라. 하하~ 7권이 영화화될 때에는 아마 배우들이 대학생급 외모로 16세를 연기할 거 같아서 무서워 -_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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